일본의 러브호텔 이야기 2편
지난번에 썼던 일본의 러브호텔 이야기 1편에 이어 2편입니다.

우리집에서 역쪽으로 걸어가다보면 밤의 세계가 있습니다.
떡대아저씨들도 있고, 나가요 언니들도 있고...그래서 순찰차도 많이 돌아다니는데
그쪽에는 러브호텔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 동생이 싱가폴에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일본에 몇일 들렀는데
같이 온 친구중에 남자애가 하나 있어서
집이 좁아서 우리집에 재울수가 없어 근처의 호텔을 알아봐줬는데
캡슐호텔에 데리고 갔더니 일본어가 안되는 외국인은 못 받는다면서
사정을 해도 얼마전에 큰 사고가나서 안되겠다고 거절을 당했다.

결국 러브호텔로 남편이 데리고가서 방을 잡아줬는데
다음날 남자애가 잠을 제대로 못잤다면서
처음방에 들어갈때부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소리가 나더니
자기방으로 갈수록 소리가 더 심해지고 바로옆방에서 방음도 안되는 방이라
TV를 켜놨는데 채널도 전부다 그렇고 그런거....
자려서 TV를 껐는데 옆방은 여전히 소리가나고 나갔나 싶었더니 다른커플이 들어왔다고.

이 집은 역시 열쇠가 없는걸로 봐서 한번 들어가면 못나가는 방.

두번째날은 천사 장식이 있는 다른 호텔로 갔다. 일명 천사네집.
역시 남편이 데리고가서 체크인을 해줬는데
짐이 있으니깐 방에 짐 들어다준다고 갔더니 호텔직원이
두사람이 묵는거냐고 묻길래
남편이 두사람이 묵으면 가격이 달라지냐고 하니깐
그건 아닌데 남자 둘은 안된단다....ㅋㅋㅋ
남편이 짐만 들어다주는거라고하고 나왔다.
이 집은 열쇠가 있어서 출입이 가능했던 곳.
다음날 남자애가 하는 말이 첫날 묵었던 곳 보다는 조용했다고...ㅋㅋ

입실하기까지 사람들이 많아서 그 안에서 30분정도 기다리고 있는데
엄청나게 많은 커플들이 드나들고 남자둘이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게
많이 민망했었나 보다.

그렇다고 배나온 임산부가 젊은 총각을데리고 러브호텔에 갈순 없잖소!!

by 모리제 | 2008/07/22 09:13 | 일본 생활 | 트랙백 | 덧글(19)
방송촬영 구경하기
지난 금요일 에비스에 갔다가 우연히 방송촬영하는것을 봤다.

TV를 원래 잘 안보는 편이라 어떤 방송인지는 모르겠으나

후지테레비에서 8월16일 방송하는 프로그램인가 보다.

스케치북에 써있다.

저 남자 본것 같기도하고...


신기했던건 바로 이 아저씨.
일본의 1000엔에 있는 노구치히데요.
이리 더운 날씨에 옷도 그렇고 얼굴도 그렇고 많이 더웠을텐데....


촬영전 춤 연습중이시다.

그리고 구경하는 사람들과 가위바위보를 해서 "아치무이떼 호이"를 해서
아저씨가 지면 기념품으로 핸드폰줄을 주고 있었다.


정말 웃겼던 런닝입은 할아버지.
게임방식을 잘 모르고 무조건 가위바위보만 하신다.

사회자가 일부러 할압지에게 기념품을 드릴려고
할아버지는 가위를 내시라고 하고 아저씨에게는 져주라고 했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못알아들으셔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한참을 웃었다.
결국 그냥 드렸다...ㅋㅋ

그 뒤로 몇몇 사람들도 줄을 서 있었는데 기념품 다 떨어졌다고 끝났다.
별로 웃기지도 않는데 스탭들이 억지로 웃는듯한 느낌.

너무 더워서 구경하는 사람들도 몇몇 없었다.

그래도 재미난 구경했다!
by 모리제 | 2008/07/21 14:19 | 일본 생활 | 트랙백 | 덧글(7)
고양이도 지치는 더위
매일매일이 잠못이루는 열대야.

한낮의 기온은 30도를 훌쩍 뛰어넘는다.

작년의 8월달엔 40도를 넘었었는데 올해도 8월엔 40도를 넘을 예상이라고 한다.

이렇게 더운 여름...

우리동네 귀염둥이 하얀 고양이.

맨날 길 한가운데 떡하니 버티고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데

이날 낮에는 너무 더워서그런지 그늘가에 자리를 잡았다.

핸드폰 카메라여서 예쁘게 못 찍었다.

두 눈을 꼭 감고, 나름대로 시원한 자리라고 자리잡고 퍼질러 잔다.ㅎㅎ

by 모리제 | 2008/07/17 17:41 | 일본 생활 | 트랙백 | 덧글(17)
바나나맛 두유

처음보는 바나나맛 두유.

한국의 빙그레 바나나 우유가 생각나서 사봤다.

써있는데로

설탕대신 꿀을 넣은 바나나 맛이나는 두유이긴 한데

뭔가 맛이 가볍다고 해야할까....

색다른 맛이었다.

일반 두유는 92엔인데 바나나맛 두유는 102엔.

by 모리제 | 2008/07/15 15:44 | 일본 생활 | 트랙백 | 덧글(7)
일본의 러브호텔 이야기
문화센타의 영어회화 수업이 끝나고 아줌마들과 함께 점심을 먹는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중에

한 60대 중반쯤 되시는 분이 조카딸하고 같이 하와이 여행가는 얘기를 해주시는데
나리타 공항에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데
비바람이 너무 심해서 비행기가 계속 연착이되고
아무래도 비행기가 안뜰것 같아서 근처 호텔에서 1박하는게 낫다고 여겼단다.

조카딸이 여기저기 호텔을 알아보는데
공항근처의 호텔은 벌써 다 꽉찼고 조금 떨어진곳으로 겨우 하나 연결이되서
그곳에 도착했더니 거기는 러브호텔.

날씨가 안좋고 공항에서 밤을 샐수 없으니 일단 들어가는데
작은창문으로 아줌마가 바깥을 훔쳐보고 있고
방에 들어가서는 처음가본 러브호텔이라 너무 신기해서
구경하고는 간식거리라도 살려고 밖에 나가려고 했는데 문이 잠겼단다.
이미 돈까지 다 지불하고 방에 들어온건데
밖으로 나가려면 프론트에 전화를 걸어서 체크아웃을해야 나갈수 있는 시스템.

어쩐지 자기네가 들어갈때 한 젊은 커플이 비닐봉지에 먹을껄 들고 들어가더니만
이런데 아주 잘 다녀서 시스템을 아는 커플이었는가 보다고 하셨다.


그때의 추억을 얘기하시면서 하와이여행 보다는
러브호텔의 경험이 너무 신기했다면서
일본이었으니깐 여자둘이 들어가도 괜찮았지
미국이었으면 오히려 더 이상하게 생각했을지도 모를일이라고 웃었다.


요즘 인터넷 뉴스에 고양시에 러브호텔 얘기가 나오던데
그걸 보니 갑자기 생각나서 적는다.^^
by 모리제 | 2008/07/11 09:08 | 일본 생활 | 트랙백 | 핑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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