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면 남대문 말고 남대문 시장만 들르시오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어제 인터넷 뉴스에서 남대문이 방화로 전부 소실됐다니...

너무 놀랬다.

임진왜란, 병자호란도 견딘 남대문인데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했다는

기사들을 읽으면서 마음 한쪽이 답답했다.


오늘 문화센터에서 만난 일본 아줌마들과 점심을 먹으면서

남대문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한분은 다음달에 서울에 가는데 남대문이 진짜 없어졌냐고 묻는다.

일본 뉴스에서도 방송이 나가서 다들 나만큼 알고 있다.

69세 할아버지가 사회에 불만이 있어서 불을 질렀고

그 전에도 문화재 불을 지른 전과가 있었다는 뉴스가 벌써 보도된 모양이다.

창피했다.

이제 서울갈때 남대문 말고 남대문 시장만 들르라고 얘기했다.


by 모리제 | 2008/02/12 14:35 | 일본 생활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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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굇수한아 at 2008/02/12 15:47
슬플따름입니다. 저는 한번도 안가봤는데 말입니다.ㅠㅠ
Commented by 시엔 at 2008/02/12 17:56
아... 너무 슬퍼요
저도 그 얘기 전해듣고 놀라서 인터넷 뉴스로 찾아서 겨우 봤네요
뭐라 말할 수가 없어요
Commented by 모리제 at 2008/02/12 18:54
굇수한아님 / 인터넷 뉴스에 한번도 안가봤다는 덧글을 봤었는데 한아님도 안가보셨군요.

시엔님 / 저도 거의 하루종일 인터넷 뉴스를 봤어요...
슬퍼요....
Commented by Run192Km at 2008/02/13 00:04
제가 보기엔..
사회에 대한 불만이라기 보단..음..
좀 그랬습니다;;흐음..
Commented by Smiley at 2008/02/14 16:14
이해불가죠 솔직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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