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는 왜 죽었을까?
어제는 오랫만에 한, 중, 일 친구들 5명이 모여서 점심을 같이했다.
한 일본인 친구는 애가 7살이고, 중국인 친구는 작년에 애를 낳았고
현재 3명이 임신중인데 출산예정일이 12월초에서 1월초다.

화제는 역시 아이에 관한것.
이것저것 물어보고 재밌게 시간을 보냈는데

오늘 아침 준비하면서 듣는 라디오에서 우리동네 병원 산부인과 얘기가 나온다.
뭔가 하고 자세히 들어보니,
산모가  뇌출혈로 원래 다니던 산부인과에 실려갔는데
상황이 위급해서 산부인과에서 종합병원으로 연락을 했는데
토요일이어서 담당의사가 한명밖에 없는데 다른 산모를 보고 있기 때문에
안된다는 거절로 7군데를 연락을 취해서 다 거절당하고
다시 첫번째 병원에 연락을해서 당직 아닌 의사를 불러내서
제왕절개로 아이는 살렸는데 결국 산모는 뇌출혈로 죽었다는 뉴스였다.
그런데 그 병원이 우리집에서 바로 보이는 도립 병원.

(아는 사람은 이 도립병원을 참 싫어하는데
이 병원 의사들은 다 공무원이라 전형적인 공무원의 모습을 보인다며
대충 시간 때우고 월급 받아먹는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했었다.
무척 불친절하다면서...)

뉴스를 보니 도쿄도지사의 인터뷰에 의하면
도쿄도내에 9곳의 병원이 고위험 산모를 받아들이는 무슨 센타로 지정되어 있는데
지정된 병원이 의사부족으로 거절하고 결국 시간을 끌다가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뭘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하는것 같던데...

웬지 겁난다.

내가 출산할때는 토,일,축일이 아닌 밤도 아닌
평일 낮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by 모리제 | 2008/10/22 12:33 | 일본 뉴스 | 트랙백(1)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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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어떤 치유 at 2008/10/23 00:57

제목 : 응급 환자를 거부하는 일본의 병원..
산모는 왜 죽었을까? 에 엮어요. 떠오르는 일이 있어서.일본에 있을 때 친한 친구가 약을 먹고 피를 토해서 앰뷸런스를 불러 병원 응급실에 가야하는 상황이였다.그 친구가 먹은 약의 봉지나 약 포장지가 없어서 인근 병원에서 응급상황인데도 환자를 받아주지 않아서-구급차에 탄 채 몇 시간이나 그 친구를 받아줄 병원 응급실을 찾다가 겨우 한 병원에서 오케이를 받아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그 곳은 친......more

Commented by 아이 at 2008/10/23 00:30
엮고 갑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8/10/23 01:00
모리제님은 건강히 무사히 출산하실 거예요. 겁내지 마세요-^^
Commented by 모리제 at 2008/10/23 11:38
네.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소년에이 at 2008/10/23 08:59
아이 님의 엮은 글에서 타고 왔습니다.
슬픈 이야기네요. 모리제 님께선 별 탈 없이 출산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좋은 일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ㅅ^
Commented by 모리제 at 2008/10/23 11:38
소년에이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Commented by 스파게튕 at 2008/10/25 00:05
아침저녁으로 뉴스에 나오네요, 누가 사임해야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그만큼 심각하고 슬픈이야기니까요.
앞으로는, 모리제 님이 출산하실 때는 아무 일 없이 건강하게 낳으셨으면 하네요^.^
Commented by 모리제 at 2008/10/27 11:52
TV에서 본 그 산부인과가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산부인과에요....ㅜㅠ
주변분들이 많이 걱정해주시네요. 무사히 순산한다면 큰 일은 없겠지요.
그렇게 믿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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